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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남상원의 ‘농식품 수출 성공 열쇠 18계(戒)’ 10계~18계
작성자 관리자
10계. 주력 수출품목 집중 육성하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이란 것이 있다. 지식경제부는 세계시장점유율 5위 안에 들거나 향후 수년 이내에 들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해 기술 및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연간 수출액이 1억 달러 이상인 세계일류상품은 모두 108개 품목이며, 이들 품목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약 50%를 차지한다.



그러나 농식품 수출은 공산품과 달리 스타품목을 내세울 만한 주력 수출품이 드물다.  농식품 수출 선진국인 프랑스는 ‘와인’(88억 유로), 뉴질랜드는 ‘키위’(10억 달러)를 주력 수출상품으로 내놓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농가 소득품목으로 김치(8500백만 달러)와 인삼(9700만 달러)이 있지만 수출 선진국 대표품목에 비해서 규모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수출목표시장별로 시장의 특성, 선호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전략수출상품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현재 수출규모가 큰 김치, 인삼, 돼지고기, 배, 면류, 주류, 과자류, 참치, 김 등은 현재보다 수출규모를 확대하여 세계적인 상품으로 육성하여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삼계탕, 버섯류, 유자차, 화훼, 전복, 넙치, 굴 등 농어민 소득증대가 크고 수출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의 발굴·육성이 필요하다. 또한, 계절성이 높은 1차 농산물을 수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2·3차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야 수출의 채산성을 높일 수 있다.



11계. 해외시장 개척으로 내수시장 극복하라



농·식품 수출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대응력뿐만 아니라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수급 조절에 절대적인 요소다. 과잉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을 시키는 방법은 국내 수매·비축에 의한 시장 출하물량 조절과 수출시장 개척이다. 수출로 인해 국내 가격을 안정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신고배, 단감, 감귤, 파프리카, 팽이버섯, 포도 등 많은 수출 품목을 들 수 있다. 이들 품목은 수출이 있었기에 국내가격을 지지할 수 있었다.



이제 수출은 단순히 국내 수급불균형의 결과로 남아도는 일부 농산물을 외국시장에 팔아 국내가격을 지지하고 안정시킨다는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 초밥시장 일본을 감동시킨 한국산 활 넙치와 활 전복은 일본에서 명품이다. 이들 품목은 각각 일본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수출금액만 하더라도 넙치의 경우는 4000만 달러, 전복은 200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바로 땀 흘려 해외시장을 개척 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렇게 국내시장 수요와 해외수출 수요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적절한 수급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생산자에게 유리한 출하 전략이다.



12계. 수출 블루오션을 찾아라



레드오션은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산업을 뜻하며 이미 세상에 알려진 시장 공간이다. 블루오션(Blue Ocea)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모든 산업을 나타내며 아직 우리가 모르고 있는 시장 공간이다.



신시장 개척, 이것이 바로 블루오션의 솔루션이다. 몽고시장은 한국산 맥주의 시장점유율이 약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맥주의 블루오션 이다. 중국은 광활한 노지에서 생산되는 새송이·팽이버섯 자체 생산량도 많지만 한국산 버섯이 들어갈 수 있는 버섯의 블루오션이다. 여름딸기는 일본·홍콩·싱가폴 등 모든 국가가 블루오션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유통기간이 12일에 불과한 신선우유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중국시장 우유시장은 그동안 뉴질랜드, 미국, 호주 등이 점령하였던 시장이다. 그러나 인천에서 청도까지 배로 15시간, 당일 통관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도착한 후 현지에서 8∼9 일간의 기간 내에 소화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남아도는 신선우유의 수출은 이제 막 시도 되고 있지만 노력하기에 따라 수백억 달러의 시장이 있다. 중국 수요 중 0.5%만 포지션닝 하더라도 몇 년 이내에 최소 1억 달러의 시장까지 시장규모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타깃마케팅으로 품목과 국가를 잘 선택하면 블루오션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13계. 창조력이 경쟁력이다



농식품 업계가 글로벌화 되기 위해서는 전략을 짜기 전에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세계 환경의 변화에서 농식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곧 경쟁력’임을 인식해야 한다. 살아남는 자만이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기에 창조가 안 되면 참고라도 하고 모방이라도 해야 한다. 변화가 지식은 쌓이다보면 호기심이 발동하고, 호기심은 곧 창조적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먹을거리도 충분히 명품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객을 감동시키는 상품을 개발하면 그것이 곧 명품이다. 감 1개 가격은〈둥시〉품종 상품의 경우 300∼400원, 이를 곶감으로 깎으면 500원, 얼음 홍시로 만들면 값이 껑충 뛰어 1000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골프장이나 일본에서 운영하는 후식 전문점에서도 얼음홍시 하나에 8000원씩 받는다. 한여름에 출하되는 얼음 홍시도 틈새시장을 노린 대표적인 창조 상품이다.



14계. 길을 찾을 수 없으면 만들라



우리나라는 일본·중국을 비롯하여 대만·동남아·인도 등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식품 소비시장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미국·러시아·아세안 등 5대 농식품 수출시장의 수입규모는 약 3000억달러(2007년 기준)이나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0.9%에 불과하다. 대부분 우리나라 인근에 위치해 한 시장의 수입 증가율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을 3% 수준만 유지해도 무려 100억 달러 시장이 된다. 문제는 무엇을 내다팔 것인가에 있다. 이에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농식품을 해외로 대량으로 내보내기 위해 수출 가능성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MOU체결을 통한 ‘농식품 수출 고속도로’를 뚫고 있다. 수출 고속도로 구축은 미국시장의 ‘멜리사·타이탄푸즈, 중국시장의 이마트·RT마트, 일본시장은 코프삿포르·CGC재팬·미야기생협 등 해외 유수의 대형유통업체와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수출업체들의 입점을 유리하게 돕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모세혈관처럼 뻗어있는 소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내의 유망한 농식품 및 가공품을 홍보하고 유통시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고 동시에 국내 농식품 업계 전체에도 큰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5계.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농식품 생산에서부터 해외시장에 이르는 길을 정부와 aT가 열어놓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튼튼한 인프라는 농식품 수출의 시작이다. 선택과 집중은 수출 성장 동력의 원천이다. 세계시장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먼저 기초가 튼튼해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 생산에서 수출까지 튼튼한 인프라가 성공의 시작이다. 농식품부는 수출선도조직 육성·수출전문인력 육성·수출안전성 관리·원예전문생산단지 지원·수출물류비 지원·농수산물수출보험 및 환변동보험 가입지원·냉장컨테이너 지원·수출자금 지원·인터넷거래알선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기반 네트워크를 가동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유망품목 육성·공동대표브랜드 관리운영·품목별 수출협의회 운영 프로그램은 세계를 향한 우리의 파워에너지이다. 국제박람회 참가·개별박람회 참가지원·해외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지원·해외바이어 초청·거래알선 지원·해외 조직망(해외 aT센터)등 운영으로 해외마케팅으로 수출활로를 개척한다.



이렇듯 정부는 스스로 길을 찾고 있는 수출업체들을 밀어주고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의 수출지원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한 걸음 빠른 수출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



16계. 농산물 수출보험을 활용하라



농산물 수출에 있어 ‘원칙을 지켜라’라는 말은 더욱 필요하다. 신용장이나 선불결제 조건이 아닐 경우 반드시 수입자 신용조사를 하고 수출보험에 가입해 수출대금을 떼이는 일을 당하지 말아야 한다. 수출보험이란 수입자의 계약파기?파산?대금 지급지연 또는 지급거절, 수입국의 전쟁 또는 환거래 제한 등 비상위험으로 인해 수출업자가 입게 되는 불의의 손실을 보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비영리 정책보험제도이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2009년 출시한 농수산물수출패키지보험은 기존의 제도에 수출시 필연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추가ㆍ보완 했다. 수출업체는 이 제도에 관심을 가져 수출과정에서 발생되는 위험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농수산물수출패키지보험은 5가지위험(대금미회수위험?가격상승위험?수입국검역위험, 클레임비용위험, 해외마케팅비용위험)으로 구성돼 있다. 가입조건은 대금미회수위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하고 나머지 4개 위험에 대해서는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제도로 수출업체 상황에 맞추어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농수산물수출보험(패키지형)에 가입할 경우 1000만원(보험료의 80%) 한도 내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신청방법은 신청자가 보험에 가입 후 aT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17계. 종자 산업은 농업의 근본이다



종자 산업은 농업의 근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부분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품종 취약국이다. 국내 종자산업과 로얄티 지급 보고서에 따르면 딸기는 2012년 이후부터 지불이 예상되고 장미, 국화, 난, 거베라 등 화훼류는 대부분 영양번식 작물로 로열티 분쟁이 많고 지불액 부담도 가장 높다. 화훼, 채소, 버섯 등 8개 품목에 대한 2009년 로열티 부담액이 190억원으로 추정된다. 품종보호 대상이 모든 작물로 확대되는 2012년 이후 과수를 제외한 주요 원예작물의 로열티 지불 예상금액은 200억 달러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계에서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종자가 유통되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 종자시장 규모는 약 5500억원으로 채소 종자시장이 1500억원, 화훼시장이 1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시장을 놓고 이 시간에도 국가 간에 서로 누가 더 우수한 품종, 더 많은 유전자원을 확보하느냐 하는 총성 없는 씨앗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신선농식품이 안정적인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종자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의 R&D가 필요하다. 특히 영양번식 식물은 로열티 지불액 부담이 크기 때문에 종자?종묘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국산품종의 전략적 개발이 시급하다. 품종개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본에서 사과 ‘후지’ 품종을 개발하는데 29년, 한국에서는 참외 품종 ‘금싸라기’를 만드는 데 17년을 투자했다.



18계. 수출농업은 생존의 문제다



식품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생산유발계수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농림업 GDP대비 수출비중은 1995년의 6.5%에서 2008년 13.6%정도로 높아졌다. 아직 국가전체 수출대비 농산물수출 비중은 1.0%수준으로 아주 미미하지만 농산물 수출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산업파급 효과는 매우 높다.



우리 농어업의 미래를 위해 수출농업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바로 수출 농업은 세계적인 무한 경쟁에서 공격적으로 우리 농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방법이기 때문이다. 농수산물 수출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표인 것이다.



특히 수출농업은 수입개방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수출을 통해 농식품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커지면 농가소득증대와 국내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농업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비에 의존해 왔다면, 개방화된 사회?경제에서 수비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개방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출은 생존의 문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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